토트넘 콘테감독 선임

토트넘 홋스퍼가 누누 산투(47 포르투갈) 감독을 경질하고 안토니오 콘테(51 이탈리아)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이며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

먼저 토트넘은 11월 1일 공식 발표를 통해 누누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7월 1일 감독 선임 후 정확히 4개월 만에 이루어진 경질이다. 그리고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콘테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감독 경질과 선임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이미 토트넘이 콘테 감독 선임을 이전부터 염두해 두고 있었다고 여겨진다.

콘테 감독은 자신의 스쿼드를 구상하기 위해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를 많이 요청했었는데 과연 짠도리 래비 회장이 얼마나 지원해 줄지 정말 궁금하다. 팬의 입장에서는 레알이나 맨시티만큼은 아니더라도 일류팀에 견줄만한 지출로 스쿼드를 탄탄하게 구성해 리그나 UEFA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둬 일류팀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제발 좀 래비 회장 장사질 그만하고 팀의 완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줬으면 한다.

이 번 감독선임이 어떤 결과를 낼지 전혀 예측하기가 어렵다. 짠돌이 래비 회장과 독불장군 콘테. 구단의 지원과 투자에 불만이 생기면 여지없이 자리를 박차고 떠나는 콘테가 왜 토트넘을 선택했을까? 래비 회장의 적극적인 투자 약속을 받은 건지 아니면 콘테 감독이 변해서 한정된 선수 자원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다만 결과를 유심히 지켜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