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OM-D E-M5 mark2를 구입한 지 5년이 되었다. 16년 가을에 구입했으니 딱 5년이다. 정말 멋진 디자인에 셔터음도 괜찮고 뛰어난 조작감 등 정말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물론 마이크로 포서드가 지내는 이미지센서 크기 한계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사진을 찍는 데는 아무 불편함을 못 느낀다. 아웃포커싱이 사진의 전부도 아닌데 굳이 풀프레임이 필요할까? 오히려 마포 시스템의 훌륭한 구조와 외계인을 고문한 것 같은 렌즈 라인업은 정말 환상적이다. 뛰어난 이미지 품질은 센서 크기 단점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개인적으로 많이 불편하고 아쉬웠던 점은 그립감이다. 상위라인 올림푸스 OM-D E-M1 과는 다르게 그립부가 비교적 평평하다 보니 손이 쥐기가 너무 힘들고 불편하다. 놓칠까 봐 불안하기 하다. 그래서 고심 끝에 외장 그립을 주문했다. 해외직구라 도착하기까지 10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사진을 한 번 살펴보겠다.
외장그립 하나로 완전히 다른 카메라가 되어 버렸다. 그립감은 말할 것도 없고 가지고 있던 14-150mm 렌즈 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진작에 구입하지 않은걸 후회하고 있다. 14-150은 렌즈가 길어서 밸런스가 맞지 않았는데 지금은 너무 완벽하다. 45.8 하고도 정말 잘 어울린다. 렌즈가 좀 못생겨서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다.
올림푸스OM-D E-M5 mark2를 구입한지도 만 5년이 넘었다. 하지만 지금 봐도 너무 예쁜 디자인과 5축 손떨방 기능은 최신 카메라가 부럽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자꾸 파나소닉 lumix S5가 눈에 밟힌다) 한 5년간은 올림이 계속 안고 갈 생각이다.
이 리뷰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거나 눈요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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