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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몰입(flow)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성공을 위한 마지막단계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님이 2021년 10월 20일에 돌아가셨다.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로 몰입에 대해 많은 저서를 남긴 분으로 70년대 몰입(flow)이론을 제시하여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럼 몰입(flow)이론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시카고대학의 심리학 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클레어몬트대학 심리학과 및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이자 ‘삶의 질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였다. ‘몰입(flow)’ 이론의 창시자로 유명한 그는 오랫동안 인간의 창의성과 행복에 대해 연구해온 세계적 석학이다.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연구에 대한 관심과 적용은 학계는 물론 교육 및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몰입(flow)』, 『몰입의 경영』, 『창의성의 즐거움』, 『십대의 재능은 어떻게 발달하고 어떻게 감소하는가』,『칙센트미하이의 몰입과 진로』,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등이 있다.


위 글을 YES24에서 퍼온 미하이 교수님 저자 약력이다. 

 

교수님이 주장한 몰입 이론을 살펴보면 일단 '몰입'의 사전적인 정의는 무언가를 깊이 파고들거나 무언가에 빠지는 것을 뜻한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몰입은 행위에 깊이 빠져들어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 자신에 대한 생각까지도 잊어버리게 되는 때를 말한다. 나아가 인간의 행복은 물질을 소유하는 것보다 자아 성취에서 나오며, 타고난 것이 아닌 자발적 노력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사람은 몰입 상태에 이르렀을 때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YouTube 검색화면
유튜부에 몰입에 관한 많은 영상들이 있다.

 

"최고의 경험은 자기 자신을 멋진 존재로 느끼게 만드는 자연적인 '정점의 기분'이며 그것은 행복감과 안정감이라는 

최고의 기분을 선사한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몰입

 

난 '몰입의 즐거움'이란 책을 2008년쯤에 구입해서 읽었었다. 읽으면서 어릴 때 시험공부하던 때가 많이 생각났다. 혼자 조용히 앉아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잡념도 많이 생기고 이걸 먼저 해야 하나 저걸 먼저 해야 하나 갈팡질팡 헤맨다. 어떻게든 잡념과 근심을 떨치고 공부를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주변이 조용해지고 숨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그러면 다 된 거다. 그때부터는 공부에 완전히 빠져들어 몇 시간이고 앉아서 공부했다. 또 다른 경험은 중2 때 학원을 다녔었는데 그때 학원 수학선생님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어려운 수학 문제를 숙제로 내주시곤 했다. 1~2시간 정도 하면 어느 정도 문제를 다 푸는데 2~3문제 정도는 정말 어려워서 도무지 답이 안 나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풀려고 끝까지 매달리다 보면 밥 먹을 때도 쉬는 시간에도 그 문제를 풀고 있다. 다른 일에 집중하다가도 혼자 생각할 틈이 생기면 바로 문제풀이를 하는 것이다. 난 '몰입의 즐거움'을 읽으면서 '아~ 내가 무의식 중에 몰입을 실천하고 있었구나!' 하고 깨달았다. 이게 성적이 별로 좋지 않던 내가 상위권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방법이었다.

 

성공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3가지 단계를 거친다. 1단계-재료  2단계-레시피  3단계-기술   마지막 3단계에서 우리는 알고 있던 것들을 실천하고 실현시켜야 한다.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연습과 반복이 필요하다. 이때 몰입은 좀 더 확실하게 우리의 성공을 보장해 줄 것이다.  

 

아직 살아계신 걸로 알고 있었는데 몇 달전에 돌아가셨다니 많이 아쉽네요.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을 다시 꺼내 읽어봐야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