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른기침이 계속 나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코로나 검사를 해 보았다. 결과는 2줄 양성!! 난 코로나 안 걸릴 줄 알았다. 놀라서 보건소에 들러 PCR 검사를 받았다. 아직 검사 결과는 안 나왔지만 확진인 것 같다.
처음에는 설사로 시작했다. 그래서 장염인 줄 알았다. 겨울이 되면 꼭 한 번씩 장염에 걸리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걸렸구나!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는 오한에 시달렸다. 장염 뒤에 이어지는 증상인 것 같았다. 그다음에는 목이 아팠으며 그로 인해 간간히 마른기침을 했다. 증상들을 나열해보면 이거 코로나19 증상이구나 생각이 드는데 증상들이 시간을 두고 하나씩 나타나서 코로나19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다 쉬는날이라 일을 마치고 새벽에 집에 도착해서 아침에 애들 등원시키려고 준비를 하는데 집사람이 내가 마른기침을 하는 것을 보고 자가진단키트를 꺼냈다. 혹시 모르니 검사를 해 보자고 했다. 해보니 자가진단키트에 2줄이 나타났다. 양성이다.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적잖이 놀랐다. 설마 내가 코로나19에 걸릴 줄이야... 난 코로나 안 걸릴 줄 알았다.
잠시 누워있다 바로 PCR검사를 받으러 갔다. 확진자가 많다 보니 오래 기다렸다. 한 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바로 앞에 사람은 나처럼 자가진단키트 양성으로 검사소를 찾았다. 검사한 자가진단키트 챙겨가시면 편하다.
검사는 정말 짧게 끝났다. 자가진단키트검사하는거와 똑같다. 1~2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검사를 마친 후 밖에 나오니 대기줄이 더 길어진 것 같다. 한 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오늘따라 날씨는 왜 이리 추운 거야?
집에 오니 집사람이 격리 준비를 끝냈다.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오는데 오자마자 격리되었다. 새벽에 집에 도착해서 다음날 아침부터 격리ㅋ 애들하고 놀고 싶었는데 아쉽다.
PCR 검사 결과는 내일 오전 중에 나온다고 들었다. 검사자가 너무 많아서 더 늦을 수도 있다고 한다. 양성으로 나올 것 같다. 100% 나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없었으면 한다. 만나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고 거의 독립된 곳에서 일하다 보니 불특정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은 없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걱정이다. 다들 젊고 건강해서 마음이 놓이는 구석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알 수 없는 일 아닌가? 결과 나오면 다시 포스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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