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이 시계를 보게 되었다. 보자마자 "저건 사야 해~~~" 말 그대로 4가지 기능을 가진 탁상시계이다. 시계, 온도계, 알람, 타이머로 쓸 수 있다. 그냥 평범한 기능들이다.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는데 이 네 가지 기능이 시계를 돌리면서 기능을 바꿔 쓴다는 것이다. 사용설명서에는 '세워진 방향에 따라 4가지 기능이 표현됩니다.'라고 쓰여 있다. 게다가 가격은 2,000원!! 감격 ㅠㅠ
가격이 저렴해서 건전지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알카라인 건전지를 추천한다고 하니 괜히 싼 거 찾다가 나 같은 실수 하지 않길 바란다. 그런데 망간 건전지를 써도 아무 이상 없다. 굳이 알카라인 건전지가 필요할까?
사용설명서를 읽어보면 기능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조작이 굉장히 단순하다. 뭐 기능이 단순하니 당연히 조작하는 것도 쉬운것 같다. 하지만 기능 중에 한 가지 의구심이 드는 게 온도계였는데.... 과연 얼마나 정확한지... 믿을 수 있는지... 썩 내키지가 않았다. 에어컨에 온도를 설정하고 시간이 좀 지나 온도계를 봤는데 설정한 온도랑 같았다. 냉장고에도 넣어보는 등 여러 번 테스트를 해 봤는데 생각보다 온도계 성능이 괜찮은 것 같다. 설명서에는 온도 오차범위가 +-3도라고 적혀 있다.
돌릴때마다 기능이 바뀌는 게 정말 마음에 든다. 그리고 작고 귀여운 사이즈에 저렴한 가격까지... 4가지 기능 중에 한 가지라도 필요한 기능이 있으면 바로 지르길 추천한다. 쓸수록 마음에 든다.
물론 단점이 있다. 돌릴때마다 '삑삑' 소리가 난다. 그리고 흔들면 안에서 부품이 딸각거리는데 (ex: 나사가 하나 빠져 안쪽에서 굴러다니는 것 같다.) 좀 거슬린다. 처음에는 부품이 빠진 줄 알고 다른 것도 흔들어 봤는데 모두 똑같았다.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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