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여행을 필리핀 세부로 갔었다.
그 때 우연히 먹어본 망고스틴에 빠져
보이는대로 사서 리조트에서 먹었었다.
정말 세상에 이런 과일이 +.+
망고스틴덕에 신혼여행이 더 즐거웠다.
이참에 평소 관심있던 두리안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었다.
워낙 악명(?) 높은 과일이라 살짝 두렵기도 했지만
이 때 아니면 언제 먹을수 있겠냐 싶어서
가이드한테 살짝 이야기를 해봤다.
하지만 냄새 때문에 리조트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단칼에 거절당했다.
아쉬움보다 가이드말투에 짜증이 확 치밀었다.
그러고는 한동안 잊고 지냈다.
숙소 근처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아서
동네마트에 가면 외국과일이나 음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다 우연찮게 냉동두리안을 보았다.
기회는 다시 찾아오는 것인가!!???
싸지않는 가격이었지만 질렀다!!!
그리고 숙소에와서 개봉!!!

고구마와 바나나의 사이 그 어디쯤....
봉지를 뜯어서 숙소에 있는 유일한 식기
국그릇에 담았다.

얼어있다.
냉동이라 당연한거지...

잘라보니 안에 씨 같은게 있다.
먼저 냄새는 정말 똥냄새 같았다.
이게 냉동이라 더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슬슬 구입한게 후회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어쩌겠나...
샀는데 먹어 봐야지...
맛은 굉장히 부드럽고 달달했다.
이게 왜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지
알 수도 있을것 같았다.
하지만 냄새때문에 먹는내내 찝찝했다.
똥을 먹는 기분이랄까!!???
한 번쯤은 먹어볼만도 하다.
하지만 다시 사먹고 싶지는 않다.
아니 다음에는 냉동이 아니라
생두리안을 한 번 먹어봐야겠다.
두리안맛에 대한 결론을
생두리안을 먹어보고 내리는게
맞을것 같다.
일단 냉동두리안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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